‘태안군청 최영원’ 4년만에 금강급 왕좌 등극!

작성일2021-07-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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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영원(태안군청)이 4년만에 금강급 왕좌에 등극했다.

 

9일(금)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‘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’ 금강장사(90kg이하) 결정전(5전3선승제)에서 최영원이 김철겸(울주군청)을 3-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.

 

최영원은 2017년 이후 태백급에서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 처음으로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태백장사 4회(13 왕중왕전, 14 단오, 15 설날, 17 천하장사) 타이틀에 이어 금강장사 타이틀을 추가했다.

 

최영원은 16강에서는 김동휘(문경새재씨름단)를 8강에서는 황정훈(용인시청)을 4강에서는 같은 팀 동료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기수(태안군청)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, 결승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울주군청의 신인 김철겸을 만났다.

 

첫 번째 판은 4초만에 안다리로, 두 번째 판은 2초만에 잡채기로 최영원이 승리하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으나 가만히 있을 김철겸이 아니었다. 세 번째 판 김철겸이 최영원의 기습적인 빗장걸이를 방어하며 등채기를 성공시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경기 역시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2-2 동점을 만들었다.

 

궁지에 몰린 최영원과 기세가 오른 김철겸의 마지막 한판, 서로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기에 치열하게 승부를 벌였지만 승부는 나지 않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. 최종승자는 최영원이었다. 최영원이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벼락같은 잡채기로 김철겸을 눕히며 최종스코어 3-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.

 

최영원 장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“어머니가 투병 중이셔서 많이 힘드신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 많이 웃어드리고 운동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다.”고 하며 “어머니 생각하지 않은 적 없습니다.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아들이 성실히 운동하는 모습, 우승하는 모습 보여 드릴테니 어머니도 빨리 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.” 라는 말을 어머니에게 전했다.

 

▶‘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’ 금강급(90kg이하) 경기결과

금강장사 최영원(태안군청)

2위 김철겸(울주군청)

3위 김기수(태안군청)

4위 배경진(정읍시청)

5위 황정훈(용인시청)

6위 이주용(부산갈매기)

7위 황성희(울주군청)

8위 이장일(용인시청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