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40살 노장’ 안해용, 생애 2번째 태백장사 등극

작성일2021-08-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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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일(화)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‘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’ 태백장사(80kg이하) 결정전(5전3선승제)에서 안해용(구미시청)이 김원호(창원시청)를 꺾고 3-2로 승리했다.

 

백전노장 안해용은 이번 우승을 통해 지난 단오대회 2위의 설욕과 함께 개인 통산 2번째(19 창녕, 21 고성)이자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섰다.

 

안해용은 16강전에서 박태중(동작구청)을 2-0으로, 8강에서 김성하(정읍시청)를 2-0으로 눌렀고, 준결승전에서는 하봉수(제주특별자치도청)를 호미걸이와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.

 

결승전은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온 김원호(창원시청)와의 대결로 용호상박의 경기였다.

첫 번째 판 안해용이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앞세워 먼저 점수를 가져갔으나 두 번째 판 김원호가 뒷무릎치기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.

 

세 번째 판 안해용이 잡채기를 성공시켜 다시 한 점 앞서 나갔지만 네 번째 판 김원호가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면서 2:2로 또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.

 

길고 길었던 이들의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결정 났다. 안해용이 잡채기를 성공시켜 최종스코어 3:2로 승리하며 ‘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’ 태백장사에 등극했다.

 

안해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“장사를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. 한 판 한 판 생각하면서 집중을 하였고, 구미시청 이적 후 팀 분위기에 잘 적응을 하고 팀원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한 덕분에 장사를 하게 된 것 같다.”라는 소감을 전했다.

 

▶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’

태백급(80kg이하) 경기결과

 

태백장사 안해용(구미시청)

2위 김원호(창원시청)

3위 이재안(양평군청)

4위 하봉수(제주특별자치도청)

5위 김성하(정읍시청)

6위 손희찬(증평군청)

7위 황찬섭(정읍시청)

8위 정철우(용인시청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