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군청 '임경택', 고성서 생애 첫 금강장사 등극

작성일2021-08-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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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경택(26·태안군청)이 4일(수)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‘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’ 금강장사(90kg이하) 결정전(5전3선승제)에서 같은 팀 동료 김기수(26·태안군청)를 꺾으며 3-1로 우승을 차지했다.

 

대구대를 졸업하고 2019년 태안군청으로 입단한 임경택이 생애 첫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.

 

금강급(90kg이하) 대진에는 김민정(영월군청), 최영원(태안군청), 문형석(수원시청), 김성용(제주특별자치도청) 등 장사 출신 우승후보들이 즐비하여 임경택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몇 되지 않았다.

 

그러나 임경택은 16강에서 김민정 장사, 8강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최영원 장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, 4강에서는 김지혁(제주특별자치도청) 선수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.

 

이어진 결승, 임경택이 김기수와의 첫 판에서 강력한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으나, 생애 2번째 장사 등극을 노리는 김기수도 만만치 않았다. 김기수는 들배지기 기술을 성공시켜 1-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. 그러나 임경택은 동점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세 번째 판을 왼배지기로 승리했고, 마지막 판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3-1로 경기를 마쳤다.

 

임경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“매일 같이 훈련하는 같은 팀 동료와 장사결정전에서 만나 마음이 약해진 부분이 있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한 덕에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. 강인한 체력과 끈기가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. 앞으로도 장점을 살려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. ”라는 소감을 전했다.

 

한편, 매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기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3년만에 생애 2번째 금강장사를 노렸으나 2위에 그쳤다.

 

▶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’

금강급(90kg이하) 경기결과

 

금강장사 임경택(태안군청)

2위 김기수(태안군청)

3위 김성용(제주특별자치도청)

4위 김지혁(제주특별자치도청)

5위 문형석(수원시청)

6위 최영원(태안군청)

7위 황대성(증평군청)

8위 송수환(영월군청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