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승욱, 영양장사씨름서 2년 7개월 만에 한라장사 등극

작성일2021-10-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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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승욱(36·정읍시청)'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'에서 27개월 만에 한라장사(105이하) 타이틀을 되찾았다.

 

이승욱은 20일(수) 경북 영양군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(105kg이하) 결정전(5전3선승제)에서 김민우(수원시청)를 3-2로 힘겹게 꺾었다.

 

2019년 4월 음성 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올랐던 이승욱은 2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(19 음성, 21 영양) 장사 꽃가마를 탔다.

 

16강전에서 김대현(양평군청)을 꺾은 이승욱은 8강전에서 정상호(제주특별자치도청)를 2-1로, 4강전에서 황재원(태안군청)을 2-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

 

생애 두 번째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김민우와 결승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.

 

이승욱이 연이은 잡채기로 단숨에 두 점을 챙겼지만, 반격에 나선 김민우가 세 번째 판 잡채기를 성공시킨 데 이어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.

 

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으나 혈투 끝에 이승욱이 들배지기로 김민우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.

 

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승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“꼭 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. 감독님과 코치님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마지막까지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었다.

그리고 곧 아들이 태어나는데 와이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.“ 고 우승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.

 

 

▶‘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’

한라급(105kg이하) 경기결과

 

한라장사 이승욱(정읍시청)

2위 김민우(수원시청)

3위 박정의(용인시청)

4위 황재원(태안군청)

5위 이효진(수원시청)

6위 정상호(제주특별자치도청)

7위 신재범(연수구청)

8위 김기환(정읍시청)